"팬들 궁금증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수베로+한화 다큐 관심 U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5 06: 38

2021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대대적인 리빌딩 과정과 변화에 도전한 3845시간의 기록들이 공개됐다.
한화는 2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인 ‘왓차’와 함께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한화 이글스 : 클럽하우스’를 공개했다. 오후 5시 1, 2, 3부가 먼저 공개됐고, 오는 31일 오후 5시에 4, 5, 6부가 이어진다.
‘한화 이글스 : 클럽하우스’에서는 한화의 리빌딩 과정에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만년 최하위에서 리빌딩을 선언하고 수베로 감독과 첫 만남부터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이 땀을 흘린 모습 등 풍성한 이야기가 담겼다.

9회말 한화 수베로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2.03.24 / soul1014@osen.co.kr

수베로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 정민철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 실제 선수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수베로 감독이 문학 SSG 전에서 KBO리그 첫 퇴장 당했던 장면도 생생하게 담겼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이글스 : 클럽하우스’가 공개되기 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나온 다큐멘터리에 대해 언급했다.
수베로 감독은 “일 년 내내 경기장 안팎으로 카메라 스태프들이 따라다니면서 촬영했다. 감추는 거 없이 100%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카메라 의식도 하지 않았다. 팬들이 정말 궁금해 할 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품을 연출한 박경원 감독은 “카메라를 잠시 꺼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내밀하고 민감한 순간에도 팬들이 진정으로 보고 싶어 하는 구단 내부의 모습일 거라는 이해 속에 협조를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 덕분에 다른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날것의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촬영과 방향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 솔직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내 기억에는 욕을 하거나 ‘삐~’처리를 해야할 게 없는 걸로 기억한다”고 웃으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려 한 건 없다. 여러 장면이 있겠지만,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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