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5억' 토론토 新에이스 트리플A 데뷔, 류현진은 26일 ML 출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25 03: 36

케빈 가우스먼(31)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뷔전이 기상 악화로 인해 미뤄졌다. 하지만 류현진(35)의 등판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범경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토론토 ‘스포츠넷’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취소 결정이 난 뒤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가우스먼에 대해 “내일 (26일) 트리플A 경기에 던진다. 류현진은 26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우스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3경기 192이닝을 던지며 14승6패 평균자책점 2.81 탈삼진 227개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345억원)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케빈 가우스먼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투수 최고 연봉으로 올 시즌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받고 있다. 날씨 탓에 일정이 하루 미뤄지면서 가우스먼의 등판 무대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대신 트리플A 연습경기로 바뀌었다. 
26일 TD볼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선발로 예정됐던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에이스 자리는 내줬지만 베테랑으로서의 예우를 받고 있다. 
직장 폐쇄 영향으로 국내에서 ‘친정팀’ 한화와 합동 훈련한 류현진은 뒤늦게 미국으로 건너갔다. 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지면서 준비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있지만 팀 내에선 걱정하지 않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류현진 기준에서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믿음을 표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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