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우승+아시안게임 국대” LG 최다 홀드 투수의 4년차 목표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25 13: 25

LG 트윈스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 보유자인 정우영(23)이 프로 4년차를 맞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필승조 정우영의 시범경기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비롯해 3경기서 평균자책점이 0(4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기 때문. 3경기 연속 홀드를 따냈고, 사사구 없는 완벽한 제구를 선보이며 4년차 시즌 전망을 밝혔다.
25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정우영은 “이게 시즌 성적이었으면 좋겠다” 웃으며 “준비가 잘 되고 있는데 또 너무 잘 되고 있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다. 너무 잘하면 시즌 들어가서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행복한 고민을 전했다.

LG 정우영 / OSEN DB

정우영은 전날 시범경기임에도 투심 최고 구속을 150km까지 끌어올렸다. 정규시즌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구위였다. 여기에 박세혁, 정수빈, 안재석 등 좌타자 승부에서도 노련한 볼배합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우영의 피안타율은 지난해 우타자(.112)에 비해 좌타자(.308)가 월등히 높았다.
정우영은 “현재 구위는 100%가 맞는 것 같다. 어제 날씨가 풀려서 구속을 내고자 힘을 많이 써봤는데 우연치 않게 잘 나왔다. 힘을 잘 썼다”며 “나는 날이 풀리면 구위가 올라가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LG 정우영 / OSEN DB
좌타자 승부와 관련해서도 “두산 좌타자가 많아서 좋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좌타자를 많이 상대해봐야 올해 내 모습에 대한 판단이 나온다”며“ 결과가 좋게 나온 것도 있지만 일단 준비한 만큼 던진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흡족해했다.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 만큼 목표도 그에 걸맞게 높게 설정했다. 정우영은 “매년 중요하지만 올해는 특히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팀이 우승을 바라는 것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어서 그 목표를 향해 갈 것이다. 물론 작년에 한 번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어 그냥 해왔던 대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욕심 같아서는 1점대 평균자책점과 홀드왕도 기록하고 싶다”는 또 다른 목표를 전한 뒤 “그러나 야구는 욕심대로 되지 않는다. 일단 작년보다 더 낮은 수치로 시즌을 끝내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70경기 7승 3패 2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22의 역투를 펼치며 이동현이 갖고 있던 트윈스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그레이드를 선언한 정우영의 4번째 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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