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리틀야구연맹 회장, "허구연 신임 총재는 한국 야구의 나아갈 길을 탄탄하게 만들 적임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5 19: 27

유승안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허구연 KBO 총재 선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KBO 총회는 24일 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총재로 선출했다. 
경남고-고려대 출신 허구연 총재는 실업 야구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에서 선수로 뛰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 해설 마이크를 잡았고 청보 핀토스 감독,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역임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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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O에서 규칙위원장,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 총재 고문으로 활동하며 KBO 행정 업무에도 능통하다. 무엇보다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야구계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
유승안 회장은 “야구인 최초 KBO 총재 탄생을 환영한다. 허구연 신임 총재님은 해박한 야구 지식은 물론 야구 인프라 및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셨는데 훌륭한 총재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한국 야구의 나아갈 길을 탄탄하게 만들어주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와 리틀 야구는 운명 공동체라는 게 유승안 회장의 생각. 그는 “리틀 야구가 프로야구의 젖줄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는데 최근 들어 리틀 야구 저변 확대에 소홀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야구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 프로야구는 내실을 다져야 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리틀 야구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틀 야구계가 더욱 열악해졌다. KBO와 리틀야구연맹이 함께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유승안 회장은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어릴 적에 초등학생들이 프로야구 어린이 회원 점퍼를 입고 다니면 선망의 대상이 됐다. KBO에서 이러한 부분을 적극 활용하고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리틀야구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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