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KT와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4승3무2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5승3패1무를 마크했다.
KT와 롯데는 2회, 모두 상대 실책을 기반으로 점수를 뽑았다. 2회초 KT는 선두타자 박병호가 롯데 유격수 김민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라모스가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구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견수 장두성이 타구를 더듬었고 1루 주자 박병호는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실책 2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롯데 역시 2회말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가 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지만 안중열의 3루수 땅볼 때 KT 3루수 황재균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소강상태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KT가 7회초 2사 후 잡은 기회를 살렸다. 2사 후 신본기, 송민섭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병준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는 놓쳤다.
롯데는 결국 9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세진이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박승욱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4⅓이닝 60구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병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72구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