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MVP' 오타니, 개막전 선발 확정...日 투수로는 7번째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3.26 01: 44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에인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다음달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지난해 완벽한 투타겸업으로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다. 투수로 23경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자로 46홈런을 때려낸 중심 타자이면서 사실상 에인절스의 에이스이기도 했다. ‘토르’ 노아 신더가드를 1년 2100만 달러로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2년 간 2경기, 2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불확실성이 크다. 어쩌면 오타니의 개막전 선발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일본인 투수로는 역대 7번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 앞서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마에다 겐타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바 있다.
오타니는 올해 역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고 사실상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159km를 찍었다. 오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27일 경기에서는 65~70구의 투구수가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투타겸업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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