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다린 러프(3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러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애런 시베일을 만나 볼넷을 골라내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작 피더슨 타석 때 2루 도루에 실패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사진] 다린 러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6/202203260514774394_623e23cc7902e.jpeg)
두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2-6으로 뒤진 4회 선두로 등장, 바뀐 투수 트레버 스테판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러프는 여전히 2-6으로 끌려가던 루이스 곤잘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종전 4할에서 3할3푼3리로 떨어졌다.
러프는 지난 2017년 삼성에 입단해 3시즌 통산 404경기 타율 3할1푼3리 467안타 86홈런 350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2020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고, 지난 두 시즌 활약에 힘입어 최근 3년 최대 950만달러(약 115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