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이 포도청” 이혁재, 채무 논란→유튜브로 복귀..방송 재개할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3.26 11: 21

지난해 1월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맨 이혁재가 2년 만에 유튜브 방송으로 복귀했다.
이혁재는 지난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혁재 STUDIO’를 오픈하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맛세이로 찢은 트릭샷과 당구 테이블.. [캐롬스타와 한게임]’, ‘이혁재 VS 비롤 위마즈 | 핸디캡 없는 정면승부!!! [캐롬스타와 한게임]’ 등의 영상을 게재하며 당구 전문 콘텐츠를 운영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브라운관 앞에 선 게 2년만인 것 같다”라며 “모처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튜브 당구 콘텐츠 도전이다. 박수 보내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시기 힘든 세계적인 스타들을 모셔서 당구이야기를 하고 원포인트 레슨도 받고 트릭샷 구경도 하고 톱 랭커 선수들과 대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한 이상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린다. 저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부탁을 드릴 수 밖에 없다. 기가 막힌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KBS ‘개승자’에 출연한 개그맨 후배 유남석이 이혁재와 함께 MC로 나섰으며, 첫 게스트로는 터키 출신 웰뱅 피닉스 소속 당구선수 비롤 위마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약 2년 만의 복귀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지인 A씨에게 사업 자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혁재의 지인 A씨는 “이혁재가 사업 자금 명목으로 자신에게 2천만 원을 빌렸지만 제 때 갚지 않았다”며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이혁재는 “경찰에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고, 의혹이 나온 뒤 바로 돈을 갚았다. 개인이 차용증을 쓰고 빌린 것이 아니라 우리 법인이 빌린 것”이라며 “약 900만 원 정도의 금액이고 연예인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외부에 좋지 않게 비춰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이혁재는 지난 2011년에도 채무 문제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11년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전 소속사A에 연 이자율 13%에 3억 원을 빌렸고, 전 소속사A는 돈을 빌려주면서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 정산 수익금을 분할해 상환하기로 했다. 
이혁재는 2014년 6월까지 전액을 갚기로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고, 전 소속사A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이용해 경매를 신청했다. 결국, 소속사A는 낙찰 금액 중 1억 7천만 원을 변제받고, 나머지 빚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법 민사16부(홍기찬 부장판사)는 소속사A가 이혁재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이혁재는 소속사A에 2억 4,593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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