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들어오면 아드레날린 분비" 이태양, 선발 한 자리 꿰차나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6 19: 16

“밸런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볼넷 주지 않아 만족해요.”
26일 오후 1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두산의 시범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후 이태양이 취재진을 만나 전날(25)일 선발 등판 소감을 말했다.
이태양은 25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에게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잘 던졌다.

SSG 랜더스 투수 이태양. / OSEN DB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김원형 감독은 이태양에 대해 “지난 KT전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어제 정도로 던지면 현재는 선발 로테이션 들어갈 가능성 높다”고 칭찬했다.
이태양은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되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볼넷을 주지 않아 만족한다. 지금 상태는 나쁘지 않다. 정규 시즌 때 관중들이 들어오면 선수들이 자기도 모르게 구속도 오르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시즌 들어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양은 “캠프 때부터 준비하고 있다. 불펜도 선발도 해봤지만, 지금 팀에서 풀타임 선발을 돌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어느 위치에서든 내가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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