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에 승리했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최준용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온 이인복은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선수 모두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하다. 팀 타선은 홈런은 없었으나 2루타 3개 포함해 12안타를 터뜨렸다. 고승민이 3안타를 때렸다.

이날 봄비로 경기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오전 11시 이전에 비가 그치면서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정상적으로 경기는 시작됐다.
LG는 박해민(중견수) 서건창(2루수) 문보경(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송찬의(우익수) 이재원(좌익수) 김호은(1루수) 손호영(유격수) 박재욱(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이민호.
롯데는 박승욱(유격수) 조세진(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정훈(1루수) 피터스(중견수) 한동희(3루수) 고승민(우익수) 김민수(2루수) 정보근(포수)이 선발 라언입이다. 최준용이 선발 투수.
롯데는 3회 선두타자 정보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승욱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조세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정훈, 피터스가 바뀐 투수 강효종 상대로 연속 사구로 출루했다. 한동희의 우전 적시타로 2-0 리드. 이후 내야 땅볼과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투수의 폭투로 3-0으로 달아났다. 1사 2,3루에서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추가 득점은 실패.
LG는 4회 1사 후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송찬의의 3루수 땅볼 아웃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재원의 높이 뜬 타구를 좌익수 조세진이 갚숙이 위치해 있다가 앞으로 전력 질주했으나 잡지 못했다. 적시타로 3-1이 됐다.

롯데는 5회에도 좋은 찬스를 잡았다. 조세진의 우중간 2루타, 이대호의 중전 안타, 정훈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피터스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6회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고승민의 볼넷과 폭투로 무사 2루에서 김민수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정보근의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가 이어졌고 박승욱이 우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그런데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1루수 땅볼-삼진으로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LG 마운드는 선발 이민호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강효종이 1이닝 2실점, 이찬혁이 1이닝 1실점, 이우찬이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좌완 불펜 함덕주가 1이닝 무실점, 김대유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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