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양석환(31)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하고 있는 양석환이 두산의 시범경기 마지막 상대 NC 다이노스와 경기 때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석환이 최종 몸 상태를 점검한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 후 재활 중인 양석환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곧 라이브 배팅을 한다. 몸에 이상이 없으면 28일과 2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울산 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아직 실전 경기에는 한 차례도 뛰지 못한 상황이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두산에 희소식이다.
양석환은 LG 트윈스를 떠나 두산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133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488타수 133안타)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고, 1루를 지켰다.
양석환이 재활 중에는 강승호, 오재원 등 동료 내야수들이 1루를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김 감독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양석환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야 할 선수다”라고 했다.
양석환은 외국인 선수 페르난데스와 4번 타자 김재환과 함께 두산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야 할 선수다. 지난해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였다.
김 감독은 “일단 NC와 2경기를 통해 양석환의 타격감을 보겠다”고 했다. 재활 끝이 보이는 주축 타자 양석환. 무사히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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