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 KBO리그 공식 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34)의 10이닝 무실점 행진을 깬 홈런이었다.
터크먼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1회 첫 타석에서 양현종과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체크 스윙을 하다 삼진으로 물러난 터크먼. 4회에는 양현종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40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동점 솔로포.

터크먼의 KBO리그 공식 경기 첫 홈런으로 시범경기 11경기, 36타석 만에 터졌다. 시범경기에서 10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위력을 떨치던 양현종에게 첫 실점을 안겨준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