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1번째 시범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주인공은 김민수다.
김민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LG 외국인 에이스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 째 119km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해 홈인 사직구장에서는 넓어진 외야와 높아진 담장 때문에 홈런 기근이었다. 9번의 사직 홈 경기에서 터진 홈런은 0개였다. 전날(26일) 잠실 LG전에서도 홈런이 없었던 롯데는 이로써 11번째 시범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수의 홈런으로 LG 선발 플럿코는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강판이 됐다. 롯데가 3-1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