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승' 김종국 감독, "타자들 집중력 굿, 양현종도 기대 크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27 16: 21

KIA가 9회 한승택의 결승 만루포로 역전승했다. 
KIA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8-5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5로 뒤지던 9회 한승택이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시범경기 6승3패2무를 마크했다. 

KIA 김종국 감독 /OSEN DB

신임 김종국 KIA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야구가 색깔을 냈다. 9회 무사 1,2루에서 황대인의 중견수 펜스 앞까지 가는 뜬공 타구에 1루 주자 김규성이 과감하게 태그업, 2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1사 2,3루로 득점권에 역전 주자까지 위치하며 한화 수비를 압박했다. 
1루가 비어있자 한화 투수 정우람은 김석환을 5구 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을 쓰며 포수 한승택과 승부했지만 실패했다. 한승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우람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만루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경기 후반부 끈질긴 승부로 역전까지 이뤄낸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며 "양현종은 투구수가 조금 많아 걱정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 85구로 최고 146km 직구(43개)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15개) 커브(4개)를 구사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2⅔이닝 15탈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42. 개막전 선발 출격 준비를 마쳤다. 
KIA는 28일부터 광주 홈에서 SSG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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