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끝내기' 김원형 감독, "활발한 공격력이 고무적이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3.27 16: 46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 난타전 끝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4안타, SSG는 13안타를 때렸다. 
6-6 동점인 9회 1사 1루에서 베테랑 김강민이 두산 마무리 김강률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부진했다. 두산 선발 스탁은 직구 최고 158km를 기록했으나 제구 난조로 3이닝(82구)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SSG 선발 폰트는 5이닝(77구)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폰트는 3회까지 잘 던지다 5회 2사 후 5타자 연속 안타와 실책으로 5점를 허용했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40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됐다. 예정된 투구 수 55구 보다 적게 던지고 1점 앞선 9회 마무리 김택형에게 공을 넘겼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많은 점수를 뽑았고, 이후 경기 후반 1점차 승부에서 (김)강민이가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오늘 13안타를 기록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폰트가 5회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그전까지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했고, (김)광현이도 준수한 피칭을 이어갔다. 오늘 투구 수가 약간 모자랐지만, 불펜에서 남은 투구수를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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