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함소원, '아내의 맛' 날린 조작 논란...사과문은 '실종'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28 04: 53

N년 전 3월 28일, 연예계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 가족 전체가 출연한 관찰 예능으로 사랑받던 방송인 함소원이 '조작 논란'으로 비판받았고, 배우 박중훈은 음주운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다사다난했던 N년 전 오늘로 OSEN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 함소원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사과문은 어디 갔죠?

배우 함소원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021년 3월 28일, 당시 방송 중이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가족이 하차했다. 당시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결정했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함소원은 남편인 진화는 물론 중국인 시모와 함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던 터. 갑작스러운 함소원 가족의 하차는 '조작 논란' 여파였다. 함소원 가족이 '아내의 맛'에서 공개한 중국 시가의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부터, 시모와 막내 동생이 통화한 듯 한 장면에서 함소원과 통화했다는 등의 의혹이 잇따랐다.
결국 제작진은 조작 논란을 인정했고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종영했다. 함소원도 '아내의 맛' 측 사과문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맞다. 모두 사실이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2개월 여의 시간이 지난 같은 해 5월, 함소원은 SNS에서 해당 사과문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사과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다시 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또한 '아내의 맛'은 6월 29일 '와카남'이라는 새로운 제목의 시즌2로 부활했다. '와카남'은 22회 만인 11월 30일 다시 막을 내렸다. 이후 함소원 역시 국내 방송 활동은 중단했다. 다만 그는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박중훈 음주운전, 17년 만에 두 번째 적발
2021년 3월 28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중훈의 음주운전을 인정하며 사과를 담은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중훈은 지난해 3월 26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나눠 타고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보낸 뒤 박중훈이 직접 주차를 하고 잠이 들었다고. 당시 경찰 조사에서 박중훈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박중훈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04년 12월 28일에도 혈중알콜농도 0.136%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 중인 경찰에 붙잡힌 바 있었다.
이와 관련 나무엑터스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 이종수, 사기 피소 후 연락 두절...'사과' 타이밍 놓쳤던 첫 단추 
2018년 3월 28일, 이종수의 사기 피소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았으나 잠적했다는 것. 
문제는 논란 직후 이종수가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와도 연락이 끊긴 채 잠적했던 것이다. 예능과 연기를 통해 널리 알려졌던 이종수의 피소와 잠적은 충격을 선사했다.
결국 소속사가 이를 변제하고 고소가 취하됐으나, 이후 이종수가 3000만 원을 갚지 않고 도망갔다는 피해자가 또 다시 등장했다. 이 와중에도 이종수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심지어 가족들이 실종 신고까지 검토했다.
이후 이종수가 소속사 측에 이메일을 보내 3000만 원 가운데 1300만 원을 변재했고 이후에도 갚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이종수를 볼 수는 없었다. 
이 가운데 이종수가 미국으로 향했고, 현지 목격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그가 미국의 한 카지노에 있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충격과 비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듬해 5월에는 미국의 한인뉴스 채널 USKN에서 이종수가 현지에서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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