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시어머니' 문희경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이선희는 스타됐지만" ('알토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3.27 20: 52

배우 문희경이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던 반전 과거를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7일(오늘) 개편 첫 방송되는 ‘알토란’은 계절별 제철 식재료에 초점을 맞춰, ‘우리가 아는 맛’이 우리의 식탁으로 오는 과정에 대한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더해 새롭게 단장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비법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풍성한 집밥 레시피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전라-경상으로 이어지는 ‘전국의 맛’ 특집 방송 첫 번째 주자인 이번 제주 편에는 실제 제주도 출신 배우 문희경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제주의 숨겨진 맛과 멋을 전한다.

“반갑수다예. 어서들 옵셔”라며 능숙한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건넨 문희경은 자신을 고등학교 때까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라고 소개한다.
가수 이상미는 “많은 분들이 문희경 선배님을 연기자로 생각하지만, 원래 데뷔는 가수로 하신 분이다”라며 문희경의 숨겨진 과거를 꺼낸다. 이에 문희경은 “사실 숨기고 싶은 아픈 과거다. 가수가 되기 위해 대학을 서울로 왔고,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까지 받았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이에 이상민이 “가요제 대상 출신임을 왜 숨기냐”고 묻자, 문희경은 “이상은, 이선희 등 다른 사람들은 다 스타가 됐다. 그런데 동상을 탄 ‘티삼스’가 저보다 더 인기가 많았고, 저는 묻혀졌다”며 수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털어놨다.
뒤이어 두 사람은 티삼스의 곡 ‘매일매일 기다려’를 열창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문희경은 이후 천혜향과 한라봉을 정확히 구별해 내 ‘제주 토박이’의 면모를 과시한다. 또 그는 제주도에서 일 년에 한 번씩 몸보신으로 먹었다는 ‘이 음식’을 공개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문희경이 소개하는 제주의 맛은 27일 밤 11시 ‘알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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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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