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이 순식간에 지나간 기분"...'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손에 땀을 쥐고 축구 본 사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7 22: 33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45, 캐나다)가 손에 땀을 쥐며 축구를 관람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렉섬 AFC의 결과에 농담했다"라고 전했다.
렉섬 AFC는 내셔널리그(잉글랜드 5부 리그) 소속 팀이다. 렉섬은 27일 도버 애슬레틱을 상대로 6-5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전반 7분 폴 필립 뮬린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렉섬은 곧이어 20분 제임스 존스의 추가 골이 터졌다. 2-0으로 앞서갔던 렉섬이지만, 이내 문제가 생겼다.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 개인 SNS

도버는 렉섬을 상대로 전반 22분, 28분과 후반 6분, 9분, 18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던 렉섬은 순식간에 2-5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렉섬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졌고 곧이어 24분 4-5를 만들었다. 패색이 짙던 후반전 추가시간 조던 데이비스가 멀티 골을 기록하며 6-5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 개인 SNS
라이언 레이놀즈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9년이나 늙어버렸어(I just lost nine years of my life)"라며 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본 이유는 그가 바로 렉섬의 구단주이기 때문이다. 
1990년 배우로 데뷔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데드풀>, <킬러의 보디가드>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지난 2020년 11월 렉섬의 구단주가 됐다. 당시 CNN 등 주요외신은 영화배우 레이놀즈가 동료배우 롭 맥엘헨리와 렉섬 구단 신탁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율(98.6%)을 받고 구단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렉섬은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총 34경기를 치러 승점 68점(20승 8무 6패)으로 1위 스톡포드(승점 79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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