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첫 실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팀은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콜은 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애를 먹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8/202203280335771692_6240c63a72d95.jpg)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 마운드에 오른 콜은 1회초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 들어 첫 타자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볼넷을 내주고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만든 뒤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콜은 3회초 첫 타자 콜 터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뒤 박효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고,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진이 구원 등판하자마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양키스는 1-4로 끌려가게 됐다.
하지만 양키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말 홈런 두 방으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고 4회말 곤잘레스의 투런이 터지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에는 애런 저지가 2점 홈런을 보태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양키스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이날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배지환은 8회말 박효진 자리에 들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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