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싱’ 유연석X예지원, 파격 원피스→밥차 에피소드까지.. 열혈 홍보요정(‘컬투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2.03.28 15: 07

배우 유연석과 예지원이 영화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맨 문세윤이 나선 가운데, ‘특별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주역 배우 유연석, 예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7년 만에 ‘컬투쇼’를 찾은 예지원은 등이 푹 파인 파격적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예지원은 “영화 행사 때문에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미리 준비를 해놓으셨는데 상황이 안 좋아서 입을 데가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의상이 오늘 출국해야 한다고 해서 (입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예지원은 현장 관객들을 위해 즉석에서 패션쇼처럼 팬 서비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유연석은 전대미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엘리트 형사 ‘진호’ 역을 맡았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주축으로 활약하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지원은 불어 동시통역사 ‘미숙’으로 열연을 펼쳤다.
유연석은 “외국 감독님과 영화를 해본 건 처음이다. 소통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현장에 있으니 다 통하더라. 보디랭귀지도 통하고 영어를 잘하셔서 영어로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한 후, “재밌는 것은 감독님이 코로나19를 뚫고 한국에 와서 촬영을 했는데 저희는 익숙한 공간을 아름답게, 색다르게 바라보시더라. 동작대교 위에서 촬영을 하는데 '이런 강을 가진 도시가 어딨냐'라고 감탄하시더라. 실제로 넓고 아름다운 강을 가진 큰 도시는 많지 않다”라고 남다른 촬영 소감을 덧붙였다.
감독, 배우들의 식사 문화가 다른 만큼 현장 밥차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기본적으로 한국식 밥차가 오고 스파게티, 독일식 소시지, 달걀 프라이 등 외국 음식을 조금씩 넣어주셨다. 올가 쿠릴렌코는 김을 정말 좋아하더라. 명란김 등 다양하게 선물해줬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들의 목격담 제보가 이어졌다. 유연석은 청취자가 제보한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화장품 만들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데뷔 초반에 피부가 너무 많이 뒤집어졌었다. 그래서 만들어서 써봤다. 지금은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사서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예지원은 “배우분들께 요거트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유연석의 금손 솜씨를 칭찬했다.
유연석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함께 출연한 전미도의 공연에서 목격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지금도 톡방에서 이야기하고 틈틈이 만나고 있다”라고 드라마 출연 배우들과 여전히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연석은 의학 드라마에 여럿 출연한 경험을 자랑하며 “제가 의학 드라마 경험이 좀 된다. ‘낭만닥터 김사부’, ‘종합병원2’ 등 꿰매고 매듭짓는 훈련을 여러 번 했다. 가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재밌어서 직접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예지원은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글로벌 프로젝트, 프랑스 감독님, 외국 배우도 있으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서스펜스 스릴러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다. 극장으로 와서 봐달라”라고 전했으며, 유연석은 “해외 팀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한국에 와서 촬영을 했다. 열심히 촬영을 했으니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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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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