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라인업을 사실상 공개했다.
김종국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공개하며 개막전 기용 가능성을 높였다.
김 감독은 이날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석환(좌익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 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을 받은 타격 1위 김도영은 고졸 신인으로 리드오프의 책무를 맡았다. '제 2의 이승엽'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김석환이 7번 좌익수로 나란히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베테랑 최형우가 4번타자에 포진했고, 소크라테스는 6번에 배치됐다. 또 하나의 경쟁지 포수 마스크는 한승택의 몫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개막전에 들어갈 라인업에 가깝다"고 말했다.
4월 2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당일 타순이 다소 조정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이 대부분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예고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확고한 주전은 항상 말한 4명 이외는 언제 바뀔지 모른다. 긴장감 갖고 끝까지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포수를 정해도 매일 나가는 것은 아니다. 후반 동점, 지는 상황이면 대타를 써야 한다. 두 포수는 선발출전이 아니더라도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