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션 놀린(34)이 개막 준비를 완료했다.
놀린은 28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광주 동강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했다.
6이닝 동안 96구를 던졌고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구종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고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시범경기가 우천과 운동장 사정 등으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자 이날 대학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놀린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21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서 5이닝동안 4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놀린은 양현종과 함께 4월 2일 광주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등판 후보이다. 광주 개막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스 양현종이 먼저 나서고 후순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