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인은 아이돌 출신 남편과 쇼윈도 부부였다며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2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커플은 결별하는 순간까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1년 3월 29일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는 SBS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전 남편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로 오랜 시간을 지냈다"며 "솔직히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이라서 행복해지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연수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11살 차 연상연하 부부'로 결혼, 임신, 출산 등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혼 과정에서 '쇼윈도 부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연수는 "일라이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가기로 결정했고 같이 미국으로 갔는데, 영주권을 위한 서류가 부족해 나 혼자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하루 뒤에 전화로 이혼을 통보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던 지연수와 일라이는 최근 국내 예능 프로그램 동반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멤버로 확정돼 어떤 폭로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0년 3월 29일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고(故) 설리의 생일을 맞아 엠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썰, 생일 축하해. 형이 잘 할게"라며 "우리 동생 편히 쉬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은 설리의 26번째 생일이며, 같은 그룹에서 활동한 엠버는 장난기 가득한 투샷을 공개하며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엠버의 게시글을 접한 2AM 조권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고,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댓글을 쏟아내면서 울컥하게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성남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5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2019년 3월 29일
'배우 선후배' 박혁권-조수향이 2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취재 결과, 박혁권과 조수향은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예쁘게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었지만, 영화계 지인들이 겹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연기를 매개체로 폭넓은 대화를 나누면서 신뢰를 쌓아갔다고.
한 측근은 OSEN에 "박혁권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조수향이 연인 박혁권을 보기 위해서 제주도에 자주 갔다"며 "두 사람이 제주도를 비롯해 다양한 곳을 함께 다니며, 보통의 연인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배우 사생활 부분이라서 확인이 어려울 것 같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공개 열애를 향한 지나친 관심과 부담되는 시선도 입장을 내놓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특히 3년 전만 해도 포털사이트 연예뉴스는 댓글을 폐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네티즌들은 의견이 아닌 비난 섞인 반응을 내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그해 12월, 2년 열애 끝에 결별했고, 양측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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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엠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