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 2위→ERA 4점대 부진→팔꿈치 수술’ 日에이스, 50% 캐치볼…“재활 순조롭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9 05: 08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4)가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중이다.
2016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4년 동안 좋은 활약을 했지만 보직과 관련해 불화가 있었고 결국 2020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새로운 팀에서 11경기(66⅔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활약한 마에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21경기(106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마에다는 결국 지난해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쳤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쉬운 시즌을 보낸 마에다는 스프링캠프 기간 캠프지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에다는 캠프지에서 팔꿈치 치료와 함께 전반적인 트레이닝을 진행중이다. 1일 간격으로는 50% 정도로 18m 캐치볼도 하고 있다”라고 마에다의 근황을 전했다. 마에다는 “재활이 순조롭다”라고 말했다.
토미 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재활에 약 18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마에다는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일반적이라면 올 시즌 복귀가 어렵다. 하지만 마에다는 이번에 인공 부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수술을 받아 통상적인 토미 존 수술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올해 9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마에다는 “모두에게 초조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상황을 보면서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100%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 역시 마에다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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