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하는 19년 MVP, 3G 연속 무안타→타율 .136 부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9 07: 55

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코디 벨린저(27)의 부진은 계속됐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레이크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1회초 1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낸 다저스는 트레이 터너가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맥스 먼시는 진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오스틴 반스의 2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사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7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데이빗 페랄타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쿠퍼 훔멜이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세스 비어와 후안 그라테롤이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5-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에드윈 리오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트레이 터너가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리오스는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벨린저의 부진은 계속됐다. 이날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 OPS .310까지 추락했다.
MVP 수상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벨린저는 2020년 56경기 타율 2할3푼9리(213타수 51안타) 12홈런 30타점 OPS .788로 성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시즌에는 95경기 타율 1할6푼5리(315타수 52안타) 10홈런 36타점 OPS .542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절치부심한 벨린저는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올해도 쉽지 않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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