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5실점→ERA 19.64' 양현종 옛동료, 마이너 캠프 강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29 13: 09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현종(34·KIA)과 함께 뛰었던 아리하라 고헤이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매체 '베이스볼킹'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던 아리하라는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평균 자책점 19.6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27일 콜로라도전에서도 마찬가지. 2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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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아리하라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아리하라는 2020년 12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약 75억원)에 계약했다. 데뷔 첫해 1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 자책점 6.64에 그쳤다. 성적 부진은 물론 부상까지 겹쳐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9월 지명할당 조치 후 웨이버를 통과해 텍사스 산하 트리플A에 잔류하는데 성공한 아리하라는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합류했으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강등의 수모를 겪게 됐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아리하라가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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