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신임 총재, ‘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O! SPORTS]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3.29 19: 36

허구연 총재가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총재에 취임했다.
허구연 총재는 2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24대 KBO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총재직을 맡게 되서 어깨가 무겁다. 총재라는 자리는 누가 맡더라도 어려운 자리다. 특히 올해는 야구가 어려운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고 KBO리그도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등판했다고 생각한다. KBO와 야구계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과 전문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위기를 반전시킬 열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첫 메세지를 전했다.
취임식에서 “네가지 핵심과제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한 허구연 총재는 "먼저 팬퍼스트가 되어야한다. 디지털 기반 야구 산업화를 이뤄내겠다. 기존 팬들과 MZ 세대 팬들을 끌어오기 위해 MZ세대팬 위원회를 창설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대회 협력을 강화해서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 번째로 국내외 DB 구축과 대표팀 전력 분석을 통해 앞으로 다가오는 국제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마지막으로 수익 증대를 통해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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