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해설위원, 롯데 수퍼 루키가 154km 초구 던지자 “우와!” “진짜 괴물이다” 감탄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30 03: 26

1993년 신인왕 출신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이민석의 강렬한 첫 인상에 매료됐다.
개성고 출신 이민석은 2022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189cm 95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150km대 빠른 공이 주무기.
이민석은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선발 나균안에 이어 4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 첫 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초구를 던졌는데 154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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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양준혁 해설위원은”우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정도면 힘으로 누를 수 있는 공”이라고 호평했다. 이민석은 피렐라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이민석은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체격도 상당히 좋다. 공을 끌고 나와서 눈앞에서 힘을 실어 때린다. 이 정도 공이면 굳이 좌우보다 가운데 보고 던지면 된다. 제구만 뒷받침된다면 정말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석의 두둑한 배짱을 높이 샀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처음 등판하면 긴장할 텐데 그런 게 전혀 없다. 진짜 괴물이다. 시즌 뚜껑을 안 열었는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의 중심 타선을 잠재운 이민석은 5회 정성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롯데는 삼성을 6-1로 꺾고 시범경기 공동 1위로 마감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이민석, 정성종, 강윤구, 문경찬, 김대우, 진명호가 이어 던졌다.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는 드디어 첫 홈런을 신고했고 신인 조세진은 리드오프로 나서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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