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시장 최대어였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530만 달러(약 1283억 원)에 계약한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첫 홈런을 맞은 투수는 우리에게 익숙한 투수였다.
코레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롯 샬롯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코레아는 탬파베이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좌익수가 일찌감치 포기할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지난 2015~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던 레일리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뒤 준수한 좌완 불펜 요원으로 꼽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58경기 2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78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탬파베이와 2년 1000만 달러(약 121억 원)에 계약을 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24일 애틀랜타전, 27일 보스턴전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선발 드류 라스무센의 뒤를 이어 4회에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코레아에게 홈런을 맞은 뒤 로이스 아라에즈에게 2루타까지 맞아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맥스 케플러를 삼진 처리한 뒤 게리 산체스를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알렉스 키릴로프를 다시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레일리는 선두타자 지오 우르셀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트레버 라나흐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일단 바이런 벅스턴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J.P. 파이어라이즌이 올라왔고 코레아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레일리는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