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무어∙샤를리즈 테론 민머리' 만든 헤어담당자 "제이다 짜증 이해안돼"[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30 11: 37

영화 '지. 아이, 제인(G.I. Jane)'의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왜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키스가 오스카의 농담에 눈을 굴렸는지(짜증을 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밝혔다고 페이지식스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1997년 개봉한 '지. 아이. 제인'에서 주인공인 배우 데미 무어의 헤어를 책임졌던 세계적인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 엔조 앵글레이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탈모증을 앓고 있는 줄 몰랐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 아이. 제인' 관련 농담을 들었을 때 보인 그의 반응은 여전히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제이다가 놀랍고, 매우 왕성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난 그녀의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이번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그는 제이다의 남편인 윌 스미스가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을 때리게 한 농담 "제이다, 사랑해, '지. 아이. 제인2'가 너무 보고 싶어 죽겠다'란 말은 그렇기에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이런 아름다움 속 귀엽고 호의적인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 농담을 들은 윌 스미스는 처음에는 웃었지만 제이다의 눈동자와 짜증 섞인 반응을 보고 마음을 확 바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엔조 앵글레이는 제니퍼 로페즈, 루시 리우,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 등과 일했고 특히 샤를리즈 테론이 2015년 영화 '매드 맥스'를 찍을 때 민머리를 하도록 격려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역시 윌 스미스와 함께 일하기도 했고 그를 '가장 착한 남자'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윌 스미스의 폭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손을 들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크리스 록이 탈모증에 걸린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지 아이 제인'의 데미 무어에 빗대 농담을 하자 갑자기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때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이후 스미스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통해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하루가 지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난 부끄다.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라고 크리스 록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AMPAS(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 자격이 정지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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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 '지. 아이. 제인' 스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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