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노리는 에릭 테임즈(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테임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테임즈는 시범경기 타율을 1할5푼4리에서 2할5푼(16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오클랜드의 1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우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이번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스프링캠프 첫 멀티히트 경기. 오클랜드는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달튼 켈리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얻었고 테임즈는 쉘든 노이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다저스에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3회까지 4점을 얻으며 리드를 했지만 6회말, 다저스 에드윈 리오스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7회말 1사 만루에서 드류 에반스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면서 패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