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개막 로스터를 노리는 내야수 박효준(26)이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에 도루까지 기록했다.
박효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가동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효준은 타율을 2할7푼3리에서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사진]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31/202203310251778995_6244990dcc75b.jpg)
1회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박효준은 미네소타 우완 선발 조쉬 윈더의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윈더의 초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시범경기 1호 도루.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 2사 1루에선 우완 타일러 더피를 상대로 스리볼에서 4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1루 땅볼로 잡혔다.
박효준은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경기는 피츠버그가 미네소타에 4-9로 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