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팀 사령탑이 올해 신인왕 후보를 전망했다.
31일 오후 2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다음 달 2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감독은 올해 활약할 젊은 선수들을 살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일단 작년 1차 지명 문동주가 부상으로 공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 후 돌아오면 금방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면서 “정민규도 경쟁력이 있다”고 꼽았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모두 아는 김도영이다. 공수주에서 앞으로 KIA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추켜세웠다. 김도영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캠프 때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조세진, 고승민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선수들이 얼마나 더 좋은 외야수가 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김시훈을 1군 개막 엔트리에 넣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차 지명 윤태현이 신인왕 후보라고 생각한다. 시범경기 동안 좋은 모습,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신인왕이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을 꼽을 수 있다. 비록 시범경기 타율은 낮지만, 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타석에서 자신감 있는 승부 때문에 신인왕 후보로 꼽는다”고 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우리는 신인도 중요하지만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문보경, 이영빈, 이재원, 시범경기 홈런 1위 송찬의까지 이런 선수들의 활약이 팀 성적과 미래가 연관돼 있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이재현이 있다. 타격은 신인답지 않게 자기 스윙을 한다. 또 김재혁도 공수주에서 타고난 능력이 있다. 큰 활약 기대한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올해는 없다. 향후 신인왕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올해는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이다. 투수로 구위, 멘탈, 수비, 퀵모션, 견제 등 기본적으로 자질을 갖추고 있다. KT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다 더 잘하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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