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0억 투수, 토론토 개막전 선발 확정…류현진 3선발 시작, 텍사스 상대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01 00: 5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호세 베리오스(28)를 예고했다. 앞서 2년 연속 토론토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35)은 3선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캐나다 ‘스포츠넷’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이하 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베리오스를 발표했다. 토론토의 개막전은 내달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전이다. 
베리오스는 지난 2019~2020년 미네소타에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2019년 개막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지만, 2020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맞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호세 베리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시범경기에선 2경기에 나서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8실점 평균자책점 24.00으로 부진하지만 2020~2021년 2년 연속 토론토 개막전 선발이었던 류현진과 FA 이적생 케빈 가우스먼을 제쳤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토론토로 넘어왔다. 토론토 이적 후 12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고, 시즌 후 7년 1억3100만 달러(약 1590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으로 에이스 대우를 받았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몬토요 감독은 “날씨 등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선 베리오스에 이어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발 순서다. 
지난 2019년 LA 다저스에 이어 2020~2021년 토론토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류현진은 3선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내달 11일 텍사스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첫 등판한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37분 경기.
텍사스는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최대어 유격수 코리 시거, 거포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하며 타선을 크게 보강했다. 첫 등판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첫 승 사냥에 나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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