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쁘다. 어릴 적 개학을 기다리는 느낌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토론토로 옮긴 베리오스는 이적 후 12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 자책점 3.58을 거두는 등 지난해 12승 9패 평균 자책점 3.52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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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지난해 11월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의 조건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베리오스는 시범경기 2차례 등판해 1패를 떠안았고 평균 자책점 24.00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예상대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베리오스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었던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
1일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보도에 따르면 베리오스는 “너무 기쁘다. 어릴 적 개학을 기다리는 느낌이다. 개막전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면 정말 기뻐할 것 같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내게 좋은 기회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 팀 선발 투수 가운데 누구든 1선발이 될 수 있다”면서 “베리오스가 1선발을 맡게 된 건 그에게 아주 큰 칭찬”이라고 표현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멘토로 여기는 알렉 마노아는 “베리오스는 1년 내네 우리 팀 선발진을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5만 관중 앞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