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원조 괴물 투수로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을 응원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평론가로 활동 중인 마쓰자카는 지난달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차려진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를 찾아 다르빗슈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그는 “다르빗슈의 러닝과 불펜 피칭을 지켜봤을 때 준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또 “불펜 피칭을 지켜봤을 때 직구와 변화구의 위력이 좋았고 당장 개막해도 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시즌 다르빗슈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사이영상 수상에 근접한 수준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올해 꼭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다르빗슈는 오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책을 맡게 됐다.
밥 멜빈 감독은 다르빗슈의 개막전 선발 확정 후 “어려운 판단은 아니었다”고 말할 만큼 다르빗슈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