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휘성, 건물 화장실서 쓰러진 채 발견..이유는 수면마취제(과거사 재조명)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01 11: 54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인 4월 1일 만우절. N년 전에는 연예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휘성은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했다가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황하나는 마약 필로폰 의혹이 제기됐지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4월 1일의 이슈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자. 

◆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수면마취제까지? 휘성, 마약 투약 여부 조사
가수 휘성이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류를 투약해 쓰러져 경찰이 출동했다. 휘성은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했다. 
2020년 4월 1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이 휘성이었던 것. 
당시 현장에는 주사기 여러 개와 비닐봉지,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휘성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소변 검사 결과는 음성.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 '박유천 前 여자친구' 황하나, 마약 필로폰 의혹에 침묵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2019년 4월 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학생 A 씨는 2016년 1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A 씨는 마약 투약을 혼자가 아닌 황하나와 함께 했다고. 당시 판결문에도 황하나의 이름이 무려 8차례나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황하나는 수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검찰과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매체는 황하나 측에 당시 사건에 대해 질의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고. 남양유업 측 역시 "해당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변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1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황하나는 2009년 12월 지인들과 서울 압구정 근처에 주차된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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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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