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소속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찰리 몬토요 감독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밤 “몬토요 감독과 계약을 2023시즌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였던 몬토요 감독은 2023시즌에도 토론토를 지휘하고, 2024년과 2025년에는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앞서 토론토 지역 매체 스포츠넷이 몬토요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을 알렸고, 구단이 이를 공식 인정했다.

몬토요 감독은 2018년 10월 3년 계약(1년 구단 옵션)으로 토론토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3시즌을 무난하게 지휘했고, 2020년 단축 시즌에는 토론토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토론토는 지난해 2022년 구단 옵션 계약을 실행했다.
몬토요 감독은 3년 동안 190승 194패(승률 .495)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91승 71패를 기록하고도 1경기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몬토요 감독이 처음 취임했던 2019시즌과 달리 토론토는 이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컨텐더 팀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카반 비지오, 알렉 마노아 등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했고, 2019년 FA 류현진 영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맷 채프먼 등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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