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최고기·유깻잎 "결혼식 전날에도 파혼 생각…이혼 후? 쿨하지 않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02 08: 29

최고기와 유깻잎이 파혼할 뻔한 사연을 전했다. 
1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최고기, 유깻잎이 오은영 박사와 만나 고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형돈은 "깻잎이 만약 재혼을 한다면 내년에 솔잎이 입학을 할 때 입학식은 누구랑 가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깻잎은 "당연히 오빠랑 같이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고기는 "아니면 넷이?"라고 농담을 했다. 

박나래는 "나중에 솔잎이 결혼을 하면 혼주석엔 누가 앉을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깻잎은 "그땐 오빠 와이프가 생기면 같이 얘길 해보고 솔잎이와도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한국의 결혼식은 틀에 박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기는 "나는 야외에서 서로 축하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결혼을 하면 모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 후의 삶이 정말 쿨한가"라고 물었다. 최고기는 "솔직히 쿨하지 않는 것 같다. 행복하진 않다. 우울할 때도 많고 결혼 때 생각도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나는 항상 주눅들고 자존감이 낮았다. 근데 이혼을 하고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 자존감도 높아졌다. 그런 부분에선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때 엄마 아빠의 마음은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결혼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을 겪는데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무감각해질 수 있다. 이게 바로 심리적 무감각 상태"라고 말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결혼식 전날에도 싸워서 파혼을 할 뻔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기는 "뭔가 얘기를 하면 항상 부정적이다"라며 "커피를 타주면 괜찮다고 얘길하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맛있다고까지 얘길 해줘야 하는 친구다. 그래서 너무 많이 싸우는 부분이 많았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나를 되게 애처럼 봤다. 강가에 내 놓은 애 취급했다. 내 의견을 잘 안 들어줬다. 그래서 그걸로 많이 싸웠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재결합을 해도 이혼을 할 것 같다. 성격차이"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재혼에 대한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재혼에 대한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유깻잎은 "나는 솔직히 가족끼리 영상 찍는 걸 반기지 않았다. 솔직히 밖에 나가서 애기 하나 보는 것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입장 차이였던 것 같다. 나는 솔잎이보다 이 친구를 더 많이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고기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은영 박사는 "감정의 내면을 감내하는 힘이 부족하다. 굉장히 씩씩해보이지만 내면을 건드리는 일이 있으면 감당을 못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에 미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고기는 "정확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유깻잎에 대해 "위축 돼 있고 걱정이 많다. 걱정이 많은 나머니 모든 상황에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한다. 그게 최고기 입장에선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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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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