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3600만 달러 투수 상대로 안타...시범경기 3할 유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02 04: 47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이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3할 타율을 이어갔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3할1푼3리가 됐다. 
박효준은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일본인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했다. 95마일 포심 초구는 볼. 1볼 1스트라이크에서 2차례 파울 타구를 만들었다. 5구째 기쿠치의 낮은 95마일 포심을 커트하려는데 포수의 미트에 배트가 걸렸다. 포수의 타격 방해로 1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후속 타자 콜 터커의 투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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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사 후 기쿠치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다. 기쿠치는 투구 수 71구를 던졌고, 박효준에게 안타를 맞은 후 교체됐다.
박효준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곤 8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수비에선 2회 리즈 맥과이어의 평범한 뜬공을 처음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 토론토 가토 고스케의 빗맞은 타구는 달려나온 좌익수와 뒤로 뛰어간 박효준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7회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잡아서 파울라인에서 러닝 스로로 던졌으나 1루에 세이프됐다. 시프트로 유격수 쪽으로 이동해 있던 박효준이 좌타자의 빗맞은 선상 타구를 잡아낸 것이 다행이었다.
한편 토론토 일본인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8⅓이닝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48이 됐다.
1회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기쿠치는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4번째 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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