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최고 160km 강속구를 뿌렸다.
콜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의 버플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한 차례 교체됐다가 4회 다시 마운드에 등판해 던지며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콜은 1회 아킬 바두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빅터 레이예스는 90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비에르 바에즈는 2루수 땅볼 아웃. 2회도 미겔 카브레라를 포심 패스트볼 3개로 3구삼진을 잡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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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는 위기였다. 선두타자 라일리 그린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스펜서 토켈슨과 터커 반하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아킬 바두를 99.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빅터 레이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만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야수 선택으로 1점을 허용했다.
3회에만 26구를 던진 콜은 체력 안배를 위해 구원 투수 론 마리나시오로 교체됐다. 마리나시오가 2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 제이머 캔데라리오를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콜은 다시 등판했다.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조나단 스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릭 데 라 로사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 투구 수 64구에서 마리나시오로 교체됐고 이날 등판을 모두 마쳤다.
콜은 3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2번째 등판에선 점차 구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946억원)에 FA 계약한 콜은 개막전 선발 투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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