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한신 타이거즈가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신은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신은 구단 최악의 개막 7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대결에서 무너졌다. 한신의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는 1회 사카모토와 폴랑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고, 2회에도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다.

개막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던 후지나미는 이날 4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가 한 경기 홈런 3방을 허용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한신 타선은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를 상대로 7회까지 3점을 뽑아냈지만 후지나미의 대량 실점이 아쉬웠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6으로 뒤진 9회 1사 후 대타로 나와 4구를 얻어 출루했다. 2사 후 후속 타자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한신은 5-6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일본 매체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개막 7연패로 출발한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7연패에 빠진 야노 한신 감독은 “필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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