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양현종 개막전 첫 승? 유강남 천적 재확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2 07: 12

복귀 첫 승이냐, 데뷔 첫 승이냐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이 열린다. 두 팀 모두 시범경기 공동 1위로 마쳐 새 시즌 기대감이 높아졌다. 
KIA는 미국에서 돌아온 토종 에이스 양현종(34)은 복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 2015~2016년, 2019~2020년 총 4차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개막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아직 승리가 없다. 

2015년(6이닝 무실점), 2019년(6이닝 1실점) 광주에서 LG 상대로 가진 개막전에서 모두 호투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12⅔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42로 건재를 알렸다. 
LG 투수는 우완 아담 플럿코가 나선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케이시 켈리가 컨디션이 여의치 않다 대신 개막전에 나선다.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40km대 후반의 볼을 던지고 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제구와 직구의 힘이 좋다. 
KIA 타선은 새 얼굴들이 많아졌다. 강타자 나성범이 합류해 3번타자에 포진한다. 최형우와 황대인의 파괴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슈퍼루키 김도영과 유망주 김석환이 어떤 타격을 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강타구를 양산했던 9번 박찬호가 힘을 보탤 것인지도 주목 대상이다.  
시범경기 OPS 1위(.770)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LG 타선도 만만치 않다.
특히 LG에는 ‘양현종 킬러’로 유명한 포수 유강남이 있다. 유강남은 양현종과 통산 맞대결에서 40타수 18안타 타율 4할5푼 3홈런 10타점으로 절대 강세를 보인 천적이다. 유강남은 시범경기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 1홈런 4타점으로 감이 좋았다. 개막전부터 양현종에 맞춰 5번 배치가 유력하다. 
LG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도 양현종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7월9일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소속이었던 루이즈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선발 양현종에게 1회 안타에 이어 2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양현종은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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