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강 에이스, 4주간 투구 중단→개막전 합류 불발…2년 연속 부상 악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2 07: 18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4)이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한국시간) “메츠 에이스 디그롬이 MRI 촬영 결과 견갑골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오른쪽 어깨 염증이 발견돼 시즌 개막전과 시즌 초반 상당 기간을 날리게 됐다. 디그롬은 4주 동안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며 메츠는 이후 다시 재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특급 선발투수다.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2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던 중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사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부활을 노린 디그롬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5이닝)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등판이 취소된 것에 이어서 4주 동안 투구 중단 결정이 내려지며 올해도 부상 악재를 피해가지 못하게 됐다.
MLB.com은 “대부분의 투수들이 한 달 동안 투구 페이스를 끌어올려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디그롬이 6월 전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디그롬이 상당한 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유력했던 디그롬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메츠는 비상이 걸렸다. 개막전에는 2선발 맥스 슈어저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디그롬이 빠진 빈자리는 타일러 메길이나 데이비드 피터슨이 채울 수 있지만 디그롬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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