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승 투수, ML 시범경기서 1피홈런 4실점 또 깨졌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2 07: 47

KBO리그 출신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또 고전했다.
샘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키건 톰슨(3이닝 1실점)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4회말 등판한 샘슨은 첫 이닝을 내야 땅볼 두 개와 뜬공 하나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사진] 시카고 컵스 투수 아드리안 샘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5회말 들어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안타와 볼넷, 2타점 적시타,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대거 4실점을 했다. 샘슨은 5회까지 책임지고 교체됐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1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던 샘슨은 29일 신시내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듯했으나 이날 밀워키전에서 다시 좋지 않았다.
샘슨은 지난 2020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한 시즌 동안 25경기 등판해 9승 1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10경기(5경기 선발)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한편 컵스는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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