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출신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베탄코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신시내티전, 캔자스시티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던 베탄코트는 이날 1루수로 나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5푼3리에서 4할까지 올랐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4할 타율을 기록 중이던 그는 지난 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 3할대로 타율이 떨어졌지만 이날 멀티히트 활약으로 다시 타율을 끌어 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베탄코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면서 2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난 베탄코트는 6회 공격 때 교체됐다.
한편, 오클랜드는 12-4 완승을 거뒀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4⅔이닝 7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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