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아시아 최다 득표자' 日 에이스의 개막 준비, 피홈런은 '옥에 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2 12: 5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볼넷과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앤드류 베니텐디를 내야 땅볼로 막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통과하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에는 내야수 김하성의 실책 이후 안타,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한숨 돌렸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3회 들어 선두타자로 나선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는 큰 위기 없이 마쳤고, 5회초 선두타자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2일 콜로라도전에서 3이닝 무실점, 2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캔자스시티전에서는 불안한 내용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11월 12일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장, 2위표 24장, 3위표 2장을 얻으면서 123점을 얻어 동양인 투수 최고점을 찍은 다르빗슈는 2012년, 2013년, 2014년, 2017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작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힌 일본 대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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