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좌타자 상대 극강”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가장 강한 투수로 생각하고 1선발에 넣었다”라고 안우진에게 믿음을 보냈다.
지난 시즌 21경기(107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한 안우진은 이번이 데뷔 첫 개막전 선발투수 등판이다. 홍원기 감독은 “100구는 예상하고 있다 최대한 길게 가려고 한다”라며 안우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기를 기대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릭 요키시는 오는 3일 경기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롯데는 새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키움과는 첫 맞대결이다. 홍원기 감독은 “분석팀에서 자료를 검토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극강인 것 같다. 구속에서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제구가 좋다.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초반에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어차피 시즌 중에 만나야할 상대다. 초반 단추를 잘 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전력상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올해만 있는 일은 아니다. 매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이 그렇게 판단했지만 각 팀마다 변수가 많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