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교하면 아무도 없네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2시즌 공식 개막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NC는 박건우(중견수) 전민수(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닉 마티니(좌익수) 박준영(3루수) 오영수(1루수) 서호철(2루수) 박대온(포수) 김한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술판 징계의 여파와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지난해 퓨처스 타격왕 서호철이 2루에 포진했고 신인 시절부터 “수비 예쁘게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김한별이 유격수로 나서며 키스톤 콤비를 꾸린다.
이동욱 감독은 “오영수, 서호철, 군 제대 선수들과 김시훈 조민석 모두 지난해는 못 봤던 선수들이다.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라면서 “현재 있는 선수들로 가장 좋은 조합을 만들어야 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난해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없으면 없는대로 최고의 선수들로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의 공백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대부분의 경기를 지명타자로 소화했지만 올해는 포수로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그런데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당장 양의지를 활용하기 힘들지 않나. 지금 주축은 박대온이다. 양의지가 장 기간 빠지는 것도 아니다. 박대온을 믿고 가야 한다. 지난해 팔꿈치가 아파서 빠진 것 정도로 생각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하면서 “작년 라인업과 비교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라면서 팀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알렸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