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첫 질문이 이학주 질문이라서 당황스럽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개막전 인터뷰에서 이학주의 복귀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학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던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현재 2군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뷰 첫 질문으로 이학주의 복귀 일정 질문을 받은 서튼 감독은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멋지게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그런데 개막전 첫 질문이 이학주 질문이라서 당황스럽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학주는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라고 말한 서튼 감독은 “이학주는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9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컨디션과 몸 상태에 대해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이학주는 재활이 끝나고 겨우 3경기를 뛰었다. 손가락 골절이 있었고, 재활을 했고, 3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드라마나 이야기가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개막전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과 김원중도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있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은 잘 회복중이다. 오는 10일 두산전에서 선발등판을 계획하고 있다. 김원중은 이제 가볍게 캐치볼을 하는 중이다. 구체적인 복귀 일자는 나오지 않았고 4~6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KBO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서튼 감독은 “개막전을 맡게 되서 기대된다. 롯데 감독을 맡아서 영광이다. 감독으로서 KBO리그 개막전은 처음인데 좋은 코치들, 선수들과 같은 팀에서 개막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첫 개막전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